
Pay0-DIY 작업 요약
-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시판 나무 액자 받침대를 3D로 뽑을 수 있나. AI 도면이 어긋나면 어떻게 고치나
- 전개 — ①아내 카톡 → ②치수 캡처 → ③Grok(3D프린터 봇) 요청 → ④이상한 도면·재설계 → ⑤그림판 스케치 → ⑥출력
- 시판가 — YGG 나무 액자 받침대 약 9,800원
- 출력 체감 — 필라멘트 약 70원 (그램·분 미계측 → 체감으로만 표기)
- 시판 대비 — 9,800원 vs 필라멘트 체감 약 70원. 차액 9,730원은 체감이지 계근이 아니다
- 핵심 치수 — 높이 16.6cm · 깊이 21cm · 폭 12cm · 앞턱 4.7cm
- 난이도 — 설계 중(형태 전달) / 슬라이서 확인 필수 / 출력 하
- 실패 지점 — AI 1~2차 도면이 원본 받침대와 달랐음. 스케치 없이 출력했다면 필라멘트 낭비
- 대상 독자 — 집에 프린터가 있고, 시판 받침대를 사기 전에 “같은 형태를 뽑아도 되나?”를 찾는 사람
3D프린터 액자걸이 DIY는 시판 나무 받침대를 장바구니에 넣기 전에, 맞물리는 두 장을 뽑아 액자·접시·소품을 세우는 작업이다. 이 글은 쇼핑몰 소개가 아니다. 아내 카톡 한 통에서 시작해 AI 도면이 빗나가고, 그림판으로 형태를 고정한 뒤 출력하기까지의 1차 데이터다. 재현 가능한 순서·실패·숫자·한계가 한 글에 남아 있는지가 이 기록의 기준이다. 그래서 전개를 여섯 장면으로 고정했고, 안 잰 그램·분은 적지 않았다.
한눈에 보기 — 카톡 한 통에서 출력까지
- ① 아내에게 톡이 왔다. 쿠팡 나무 액자 받침대를 뽑아 달라는 첫 의뢰(시판 약 9,800원).
- ② 수치가 나온 화면을 캡처했다. 16.6×21×12cm, 앞턱 4.7cm.
- ③ 그록(3D프린터 봇)에게 치수 사진과 함께 도면을 요청했다.
- ④ Bambu Studio에 올린 형상이 이상했다. 재설계를 요구했다.
- ⑤ 재설계 2차 끝, 그림판으로 옆모습(앞턱·슬롯·기울기)을 그려 보여 줬다.
- ⑥ 바로 출력할 도면이 나와 출력했다. 필라멘트 체감 약 70원. 시판 약 9,800원과의 차액은 체감이다.
아래부터는 장면마다 “무엇을 보고 결정했는지”를 적는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이 같은 막힘에 걸렸을 때, 스크롤만으로 출구를 찾게 하는 게 목적이다.
1. 아내에게 톡이 왔다
시작은 CAD가 아니라 카톡이었다.

아내는 쿠팡 나무 액자 받침대 링크를 보내며 “이것 좀 뽑아줘, 액자 세우게”라고 했다. 시판가는 약 9,800원. 첫 의뢰라서 “대충 비슷한 거”로 넘기고 싶지 않았다. Pay0-DIY에서 반복하는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이미 집에 프린터가 있는가? 있으면 장바구니보다 치수와 형태를 먼저 연다. 없으면 시판이 더 싸다. 이번은 전자였다.
이 단계에서 남긴 정보는 두 가지다. 첫째, 의뢰 문장(무엇을 원하는지). 둘째, 시판가(대체 비용). 나중에 “얼마를 아꼈다”를 말하려면 이 두 줄이 글 상단에 있어야 한다. 후기 문장만 있고 의사결정 근거가 없으면 따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카톡 컷을 본문에 그대로 둔다.
2. 수치가 나온 부분을 캡처했다
감으로 그리지 않기 위해, 숫자가 찍힌 화면을 먼저 잘랐다.

맞물리는 스탠드 기준으로 높이 16.6cm, 깊이 21cm, 폭 12cm, 앞턱(걸침턱) 4.7cm가 보였다. 이 캡처가 이후 봇에게 넘긴 스펙표다. 치수를 남기지 않으면 “비슷하게 뽑았다”만 남고, 다른 사람이 따라 할 수 없다. 치수가 있는 문단이라야 다른 집 액자에도 같은 순서를 적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숫자는 상품/참고 이미지에 표기된 값을 캡처한 것이다. 우리 집 액자 두께를 별도로 실측해 보정하진 않았다. 그래서 “모든 액자에 100% 호환”이라고 쓰지 않는다. 한계를 밝히는 문장이 있어야 과장 후기로 읽히지 않는다.
3. 그록 봇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치수 사진을 붙이고, 3D프린터 봇(그록)에게 도면을 요청했다.

봇은 사진 기준으로 맞물리는 액자 스탠드, 16.6×21×12cm에 맞춰 두 장 끼우는 STL로 뽑겠다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됐구나” 싶은 구간이다. AI DIY의 함정은 바로 이 지점이다. 생성 완료 메시지 ≠ 출력 가능 도면. 다음 장면이 그 차이를 보여 준다.
요청할 때 최소한 넣은 것: (1) 용도=액자 받침대, (2) 맞물림 두 장, (3) 치수 캡처. 빠진 것: 액자 두께 실측, 필라멘트 종류, 레이어 높이. 초보가 자주 빠뜨리는 항목이기도 해서, 체크리스트에 다시 넣었다.
4. 도면이 이상해서 재설계를 요구했다
Bambu Studio에 올려 본 형상이 원본 받침대와 달랐다.

슬롯 위치, 앞턱, 기울기가 기대한 나무 받침대와 어긋났다. 그래서 재설계를 요구했다. 이 화면을 본문에 남기는 이유는 실패를 숨기지 않기 위해서다. “AI로 한 번에 성공” 글은 읽기엔 달콤하지만, 따라 하는 사람이 같은 오류에서 멈춘다. 독창 경험은 막힌 화면 + 판단 + 다음 행동이 남아 있을 때 생긴다.
실무 규칙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STL을 받자마자 출력하지 말고, 슬라이서 플레이트에서 외형을 확인한다. “생성됐다”와 “쓸 수 있다”는 다른 문장이다. 이번엔 그 확인이 필라멘트를 지켰다.
5. 재설계 2차 끝, 그림판으로 그려서 보여 줬다
재설계를 한 번 더 거쳐도 형태가 고정되지 않아, 그림판으로 옆모습을 직접 그렸다.

바닥, 앞쪽 걸침턱, 중간 슬롯, 위쪽 지지면만 검정 선으로 남겼다. 화려한 렌더가 아니라 형태 계약서다. 이 그림을 보여 준 뒤에야 “바로 출력해도 되는” 도면이 나왔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값비싼 교훈은 명확하다. 링크·사진만 던지지 말고, 어긋나면 스케치로 형태를 고정하라.
그림판이 특별한 툴이라서가 아니다. 마우스 선 몇 개로 “어디가 앞턱인지”를 합의하면, AI가 다시 그릴 때 해석 공간이 줄어든다. 텍스트로 “좀 더 원래처럼”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한 장이 빠르다.
6. 바로 출력할 도면이 나와서 출력했다
형태가 고정된 뒤의 출력은 단순했다. 아래는 평면도·조립·애프터 완성본이다.

필라멘트 체감 비용은 약 70원. 시판 약 9,800원과의 차액(약 9,730원)은 그램을 안 잰 체감이다. 그램·분 단위는 이번엔 안 쟀다. 안 잰 숫자는 적지 않는 것이 Pay0-DIY 규칙이다. 프린터 본체 값도 이 한 건에 나누지 않는다. “기계가 이미 있다”는 전제에서의 결산이다.
완성본은 시제품(나무)과 같은 맞물림 구조다. 소재만 필라멘트로 바뀌었다. 상단 좌우 비교 이미지가 그 차이를 한눈에 보여 준다. 스크롤을 여러 번 내리며 비포·애프터를 따로 찾지 않도록, 글 맨 위에 나란히 배치했다.
비용·시간·리스크 비교
| 항목 | 시판(주문) | 이번 3D DIY |
|---|---|---|
| 비용 | 약 9,800원 | 필라멘트 체감 약 70원 |
| 입력물 | 장바구니 | 카톡 → 치수 캡처 → 봇 → 그림판 |
| 막힌 지점 | 배송·규격 | AI 도면 오해(실제 발생) |
| 해결 | 반품/재구매 | 스케치로 형태 고정 후 재생성 |
| 검증 | 상품 상세 | Bambu Studio에서 외형 확인 |
| 남는 것 | 받침대 | 받침대 + 재현 가능한 절차 |
절감액은 “무조건 더 싸다”가 아니다. 이미 보유한 프린터라는 전제에서의 체감이다. 본체 할부·전기·실패 출력까지 합산하면 숫자가 달라질 수 있어, 그 합산은 이번 글에 넣지 않았다.
따라 할 체크리스트 (복붙용)
- 시판 링크·가격을 남긴다 (이번엔 약 9,800원).
- 치수 있는 화면을 캡처한다 (이번엔 16.6 / 21 / 12 / 4.7).
- 가능하면 액자 두께도 실측해 보정한다 (이번엔 생략 → 한계로 명시).
- 봇에 사진+치수+용도(액자 받침대·맞물림 두 장)를 함께 넣는다.
- 슬라이서에서 외형을 확인한다. 이상하면 출력하지 않는다.
- 어긋나면 그림판 등으로 옆모습·슬롯·앞턱만 스케치해 다시 넘긴다.
- 형태가 맞을 때만 출력하고, 안 잰 그램·분은 적지 않는다.
FAQ — 검색으로 들어오는 질문
Q. 치수 사진만 주면 AI가 한 번에 맞추나요?
A. 아니다. 이번엔 Bambu Studio에서 형태가 어긋나 재설계를 했고, 그림판 스케치 뒤에야 출력 가능한 도면이 됐다.
Q. 70원은 정확한 계근인가요?
A. 체감치다. 그램·분을 안 쟀기 때문에 대략으로만 적는다. 정확한 원가면 저울이나 슬라이서 예상 사용량을 남기면 된다.
Q. 그림판까지 가야 하나요?
A. 형태가 맞으면 갈 필요 없다. 어긋날 때만 “형태 계약서”로 쓰면 된다. 이번엔 그 한 장이 결정타였다.
Q. 시판을 사는 게 낫지 않나요?
A. 급하고 규격이 맞으면 사는 편이 빠르다. 이번은 기계가 이미 있고, 첫 의뢰를 절차로 남기고 싶은 경우의 선택이다.
Q. PLA로 습한 곳에 둬도 되나요?
A. 이번 용도는 실내 액자 받침이다. 욕실·직사광선·고하중 유리 액자는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 이 글은 그 환경 테스트 기록이 아니다.
Q. 비슷한 3D DIY는요?
A. 같은 집 기록으로 주방 컵 선반, 욕실 모서리 선반, 벽시계 스탠드, 아들 첫 출력, Z축 체크, 피더 홀보드, 로봇청소기 직배수 글이 있다. 실패와 숫자를 남기는 방식이 같다.
같이 보면 좋은 3D프린터 출력 사례
같은 집에서 실패·숫자·한계를 남긴 다른 출력 기록이다.
- 주방 컵 선반 — 살림 수납을 뽑은 기록
- 욕실 모서리 선반 — 시판 대비 절감·치수
- 벽시계 스탠드 — 형태 설계 전개
- 아들 첫 출력 — 공차·실패 복기
- Z축 체크 — 세팅 트러블슈팅
- 피더 홀보드 — 부품 수리 출력
- 로봇청소기 직배수 — 출력·설치 혼합 사례
주의점
- 전개를 건너뛰지 않는다. 톡·치수·요청·실패·스케치·출력이 곧 품질이다.
- 슬라이서 확인 없이 출력하지 않는다. “생성됨” ≠ “출력 가능”.
- 재지 않은 숫자는 안 적는다. 체감이면 체감이라고 쓴다.
- 호환을 과장하지 않는다. 이번 치수는 참고 이미지 기준이며, 모든 액자 두께를 실측 보정하진 않았다.
안전·면책 · 3D프린터 노즐·히트베드는 고온이다. 출력 중 손이 닿지 않게 하고 환기를 유지한다. 출력물은 충격에 부러질 수 있다. 무거운 유리 액자·어린이 발밑에는 올리지 않는다. 본문의 가격·치수·시간·절감액은 개인 작업 기록이며 판매·의료·안전 인증·투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환경·필라멘트·기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쿠팡 등 시판가 표기는 작업 당시 확인한 대략치다.
다시 말해 두고 끝낸다. 이 글의 핵심은 쇼핑몰 받침대가 아니라, 카톡 → 치수 → 봇 → 이상한 도면 → 그림판 → 출력을 한 화면에 남긴 하루다. 플라스틱이 비싸 보이기 시작하면, 장바구니보다 스케치를 먼저 연다.